Wednesday, March 23, 2016

교육의 꼭 필요한 여섯 가지 기초 요소

根固枝榮 [근고지영]

한국 교육을 떠올리면 다소 부정적인 키워드가 많이 떠올린다:

교육 불평등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
알파고 쇼크
4.16 세월호
입시경쟁
SKY 대학
청소년 자살률

교육을 이러한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면 앞이 깜깜하고 지금 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걱정될 뿐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이런 문제부터 생각을 하게 된다.  당연히 문제의 원인에 대해서 자세하게 연구해서 해결책을 찾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일이다. 분명히 나도 학계에서 연구할 때는 이러한 태도로 연구를 임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긍정적인 접근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매거진 제목, '우리가 꿈꾸는 교육이란'도 그러한 생각에서 출발된 것이다. 기존에 익숙한 방식을 잠시 내려놓고 곰곰이 '내가 꿈꾸는 교육'을 생각한 결과 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교육의 기반이 아래 다섯 가지 키워드와 같다:


즐거움
학생중심 학습
창의성
성장 마인드셋
공감
도덕성

1) 즐거움 (Enjoyable)

- 학교가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학교를 가고 싶어야 정상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들은 모든 순간이 재밌을 수 없다고 얘기를 한다. 하지만 이전까지 모든 순간을 재밌게 하려고 노력했던 학교들이 드물어서 그런 의견이 나오는 것 같다. 교육 환경, 교과과정, 관계와 그 외에 교육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다시 생각해보고 즐거움이 가득한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




2) 학생주의 학습 (student-centered learning)


- 학생들의 의견과 관심사가 학교 정책에 반영이되고, 학생들이 늘 선생님의 강의를 들을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주도하는 토론 (debate and discussions) 방식에 수업이 늘어나야 한다. 더 이상은 교사가 지식을 전달하고 지시하는 권위적인 (authoritative) 사람이 아니라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학생들이 서로서로를 존중하고, 귀를 기율이고, 자신있게 본의의 의견을 할 수 있게 도와줘야 (facilitate 해야) 한다.



3) 창의성 (Creativity)


- 창의성이란 무(無)에서 유(有)를 만드는 게 아니라 기존에 있는 아이디어를 수직하고 이해하고 내면화 (internalize)해서 나만의 것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사고방식을 키우려면 교사들 역시 다양한 분야의 관심이 있어야 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아이디어를 보여주고 개방성 (open-mindedness)를 키워줄 필요가 있다.


4) 성장 마인드셋 (Growth mindset)

- 스탠퍼드대학 심리학과 캐럴 드웩 교수의 연구로 교육자들에게 알려진 "성장 마인드셋"이란 노력을 통해서 실력과 약점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믿는 마음가짐이다. 학생들에게 이런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키워줘야만 그들은 스스로  "Impossible"(불가능)을 "I'm possible (나는 가능성)로 생각하게 될 것이고 그들의 잠재적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런 마음가짐을 통해서 서로의 발전 가능성을 생각하게 되면서 서로를 더 존중하게 될 것이다.



5) 공감 (Empathy)

- 사회 불평등이 악화가 되고 종교, 인종 차별로 인해 사회적 문제 (societal tensions)가 깊어가는 시대에 살고 있다. 앞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남을 이해하고, 외교적인 방식으로 의견 대립을 해소하는 사회인들이 더욱더 필요하게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어렸을 때부터 공감 (empathy)를 배우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6) 도덕성 (Morality & sense of right and wrong)

- '알파고 쇼크' 이후에 코딩과 컴퓨터 교육에 대한 관심이 급상승하고 있다. AI 시대에서 로봇과 기계와 경쟁해야 하는 다음 세대를 위해서는 컴퓨터 사고력과 알고리즘적 사고를 기본적으로 알아야 한다. 국영수만큼 필수적인 과목인가에 대해서 시간이 지나고 아이들이 사회에 진출한 다음에나 알 수 있을 것이다. 미래의 경제에 대한 예측은 불확실하지만 코딩보다 더 필수적으로 여겨야 하는 것은 도덕성이다. '혁신적인 생각'과 '컴퓨터 사고력'만이 좋은 것이 아니라 사회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발전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가끔은 교육계에서는 너무 새롭고 반짝이는 것들의 대한 대화만 이어지는 것 같다. 하지만 분명히 어떤 시대에 살더라도 중요한 것은 도덕성이라고 본다.



여기에 적혀있는 여섯 가지 키워드가 '우리가 꿈꾸는 교육'의 필요한 유루 없는 완전 목록 (exhaustive list)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하지만 根固枝榮 [근고지영]: "뿌리가 튼튼해야 가지가 무성하다"라는 사자성어와 같이 위에 소개된 요소들이 교육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다음 글 부터는 각 키워드를 구체적으로 설명해보려고 한다.


Originally Posted on Brunch

Friday, March 18, 2016

우리가 꿈꾸는 교육이란

우리가 꿈꾸는 교육이란 무엇일까?  

핀란드 같이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
21세기 경제를 이끌어갈 창의인재양성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올바른 인성교육
건강한 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시민의식과 정치교육
통일세대에 사회화합을 위한 다문화교육과 민족역사교육
우수한 대학교 진학과 안정적이면서 의미 있는 직장으로 연계되는 교육

*

우리는 교육을 통해서 이루고 싶은 꿈과 결과는 참으로 많다.
그만큼 교육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간절히 믿고 있기 때문이다.

알게 모르게 이렇게 많은 것을 간절히 바라지만
우리가 꿈꾸는 교육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할 기회를
만들지 못 하고 있다. 그런 시간을 만들고 싶어도 현실은 그럴 여유가 없다.

학생들은 당장 기말고사 준비에 분주하고, 엄마들은 강남에 좋은 학원
찾아다니느라, 아빠들은 야근으로 고단하다. 고등학교로 올라갈수록 선생님들은
당장 필요한 수능 대비에만 집중하고 교육정책가들은 밤을 새 가면서
새로운 교육정책을 실현하기에 바쁘다.

Sorry,
I am too busy.

아이들은 이런 가족과 사회환경에서 커가면서
본연의 창의성과 자신들이 꿈꾸는 미래의 대한
생각들이 작아지고 갈수록 사회가 요구하는 방식대로
틀에 박혀가고 있다.

우리는 알고 있다. 문제가 많다는 것을. 현실은
우리가 꿈꾸는 것과 너무 다르다는 것을.

우리는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힘들다는 것을
알면서도 공부하라고 해서.

어떻게 하면 꿈과 현실의 차이를 줄일 수 있을까?

*
이상적인 교육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 주변에서는
다양한 엄마, 아빠, 선생님, 교육 연구사들은 노력하는 중이다.
NGO, 기업, 그리고 정계에서도 힘을 더하고 있다.

사회 각 분야에서 빛을 바라는 사람들을 보면 희망을
찾을 수 있지만, 대화가 시급하다.

아마도 우리는 각각 조금씩 다른 '좋은 학교'와 '평등한 교육기회'를
꿈꾸고 있을 것이다. 우리의 다름이 결코 불이익이 아닌 장점이 될 수도 있겠지만
결국에는 우리는 한 지역사회, 나라, 그리고 세계에 살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대화와 의논이 필요하다.

모든 것을 한꺼번에 이룰 수 없으면 우리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핀란드 교육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교육의 요소가 마음에 드는가?
우리가 꿈꾸는 교육을 아이들의 관점에서 보면 어떻게 다르고 비슷할까?

*

한국에서 사회 일원으로 살면서 이런 질문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는 것을
나도 잘 안다. 그래서 이런 철학적인 생각과 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브런치에서 매거진을 개설하게 되었다.

막연하게 '좋은 학교'와 '평등한 교육기회'를 논의하지 말고
보다 구체적으로, 지속적으로 우리가 꿈꾸는 교육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다. 특정 청치인들과 정책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가 포함되어야 한다.

그리고 '교육'이란 단순히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그리고 고등교육으로 제한될 것이 아니라
취미 교육, 온라인 교육, 평생교육, 등 'informal education'도 생각해봐야 한다.  

또한 '우리가 꿈꾸는 교육'에 대해서 광범히 적으로 바라봤으면 한다.
오감도로 고민해보고, 공간, 사람, 배움, 나눔, 가치관등 새로운 키워드 중점으로도 얘기해보자.


한국 교육에 대한 발전적인 지적과 새로운 아이디어와 나의 생각들을 소개해보려고 한다.